눅16:23∼24.->그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사람들은 지옥이라고 하는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믿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지옥은 없으면 좋을까요? 아닙니다. 지옥은 있어야 하고, 지옥은 있습니다. 이 땅에 사람들이 못된 짓을 저지르고, 악한 일을 저지르고도 태연자약하게 살고, 뻔뻔스럽게 산다면 우리는 분통이 터져서 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사법부가 있는 것입니다. 경찰이 있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눈에 띠는 악한 죄를 지으면 잡혀서 지은 죄에 대해서 입증이 되고, 검사가 죄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검사가 기소를 하면 판사로부터 재판을 받고 유죄라고 인정이 되었을 때는 공권력에 의해서 바로 감옥에 들어갑니다.

감옥은 어떤 곳입니까? 자유가 제한받는 곳입니다. 마음대로 출입할 수가 없습니다. 철저하게 교도관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교도관과 나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내가 지은 죄 때문에 감옥에 일단 들어가게 되면 철저하게 통제를 받고, 내 죄 값을 다 치룰 때까지 감옥생활을 해야 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간들이 영악해서 세상에서는 이리, 저리 피하고 요령과 재주를 가지고 살지만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 언젠가 인간은 서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 살면서 지은 죄를 해결하지 못하고, 즉 용서받지 못하면 하나님의 심판대에서 “내가 너를 천국에 보낼만한 근거를 대거라!”는 하나님의 질문에 명확하게 답변을 말하지 못하면 지옥에 던지움을 받습니다. 그런데 세상에서의 감옥은 자유만 제한을 받고, 형기만 채우면 되지만 지옥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자유만 제한을 받을 뿐만 아니라 고통이 끊이지 않고, 지속되는 곳이 바로 지옥이라는 곳입니다.

오늘 성경에 등장하는 지옥에 떨어진 부자는 자기에게 엄습하는 고통을 견디지 못해서 천국에 있는 아브라함을 향해서 이렇게 외마디소리를 지릅니다.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우리가 목이 마르면 물 한바가지 달라고 하던지 아니면 물 한컵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나 다급하고, 얼마나 목이 마르면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서 내 혀를 서늘하게 해달라고 간청을 했겠습니까? 여기서 또한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디 아플 때 머리의 두통으로 머리가 터지게 아플 때가 있고, 배가 아플 때가 있고, 허리가 끊어지게 아플 수고 있고, 오장육부 중 다른 데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왜 이렇게 혀가 타들어가는 고통을 당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이 땅에 살면서 인간들이 혀로 지은 죄에 대해서 심판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즉, 살아있을 때 혀로 이렇게 말하곤 하지요.

“하나님이 어디 있어. 있으면 보여줘! 하나님은 없어! 천국이나 지옥도 없어! 종교인들이 감언이설로 만들어놓은 허구의 세계야! 그런 것은 없어! 이 세상이 다야!”하면서 입술로 하나님을 부인하거나 업신여기면서 산 모든 죄에 대해서 극렬하게 심판받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살다가 고달프면 “에이, 확 죽어버리지. 죽으면 그뿐이야. 죽으면 다 없어지는 거야!”하면서 목숨을 쉽게 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살하는 것도 자기의 생명을 해치는 것이기에 살인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이것 명심하십시오. 자살을 하게 되면 자살하기 전에 가장 고통스러웠던-자살하는 이유가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하는데- 그 고통의 천만배나 되는 영원한 고통과 괴로움이 그의 영혼에게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지옥에서는 죽음자체가 피한다고 했습니다. 오직 영원한 고통이 영원히 반복되는 것이 바로 지옥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 살 때도 때로는 인간관계나 질병이나 어떤 괴로움으로 인해서 시달려 살았는데 내가 죽어서도 지옥으로 던져진다면 이것처럼 억울한 것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글을 읽는 당신은 결코 지옥에 던져져서는 안됩니다. 당신이라는 분은 온 천하보다 귀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마귀에게 끌려서 심판을 받고 지옥에 던져지지 않기 위해서 가까운 건강한 좋은 교회를 찾아가 신앙상담을 받고, 반드시 천국에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주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