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황혜진이에요. 히히 아직 누군지 모르시겠지요? 언젠가 예안교회 바자회에 가서 성전을 둘러보고 있을 때에 목사님께서 제게 먼저 말을 걸어주셨어요. 몇 마디 나누진 않았지만 평소 목사님의 소식을 듣고 존경하였던 차라 함께 대화를 했다는 사실이 무척 자랑스러웠어요. 히히~

제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에도 목사님께서는 제게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많이 좋아졌네~' 라는 한마디가 얼마나 힘이 되었던지^^ 예안교회 성도는 아니었지만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 것이 제게는 큰 기쁨이고 자랑이었어요. 헤헤~

목사님, 설이 다가오네요. 2015년 한 해에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많으면 좋겠어요. 제 마음 한켠에 사랑으로 자리잡고 계신 오목사님, 랑합니당~~^^

123하"<t****@hanmail.net>날짜:2015년 2월 5일 월요일, 오전00시 18분

답신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귀한 자매이군요. 이렇게 새해 인사를 할 줄 아는 것을 보니까 가문이 좋은-하나님 딸이니까-집안 출신이 틀림없군요. 복된 한해 되세요. ps.이왕이면 사진도 보내주세요. 누군지 기억 좀 하게요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 땅에 살아가면서 각자 나름대로 여러 종류의 옷들을 선택하고 입습니다. 하지만 죽을 때는 거의 모든 사람이 동일한 종류의 옷을 입습니다. 그것을 일컬어 수의라고 하지요. 물론 고급수의는 몇 천 만원짜리도 있고, 싼 것은 몇 만원에서 몇 십 만원도 있답니다. 그러나 가격만 차이가 있지 모양은 다 비슷합니다.

하지만 모든 수의에 똑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머니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입고갈 옷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우리 인생 대부분은 세상 떠날 때 가지고가지 못할 이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서 삽니다. 그러니 정말 헛된 것이죠. 의외로 우리가 갈 때 꼭 가지고가는 것은 자기 이름입니다. 그런데 자기 이름도 하늘에서 챙겨주지 않으면 그만 잃어버리게 됩니다.

당신의 이름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기도하고, 거두기도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생명책에 기록되어져 있는지요? 또 그 이름이 하늘에서 값지게 보일 수 있도록 사랑하면서 살았고, 섬기고 살았는지 반드시 평가를 받습니다. 당신은 혹시 세상 떠날 때 준비가 되셨나요? 안되셨다면 반드시 가까운 교회에 나가서 구원상담을 받고, 값진 인생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주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