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7년에 결혼하여 모 교회에 다니게 되어 약 1년을 다니다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마음먹고 젊은 몇 분들과 함께 개척교회를 설립하게 되어 말씀대로 신앙생활을 하고자 열심을 다하여 살아왔지요. 그러나 몇 년이 지난 뒤에 보니 처음 시작한 분들이 직분자가 되면서 변질이 되었지요.

그 결과 저도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처음 사랑과 기쁨이 사라졌고. 마음이 점점 답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기를 몇 번. 음식을 먹어도 소화도 되지 않고 늘 마음은 괴롭고. 머리도 아프고. 강단에서 외치시는 목사님의 말씀도 은혜가 안되었죠. 그래서 저는 결심했지요. 이대로는 안된다구요. 그러나 그동안 미운 정 고운 정 10년이 넘게 정들었던 성도들과 목사님을 생각하니 쉽지가 않더군요. 정착코자 시도를 해 보았지만 결과는 실패로 끝이났죠.

그런데 이제는 전보다도 더 마음의 고통과 아울러 육체도 괴롭고 심지어 예배당에 가기도 싫고 막상 예배당에 가도 찬송도 부르지 못하겠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도 형식적이 되어졌고 사랑도 식어지고 기도도 나오지 않고 그저 시간만 보내고 왔다 갔다 하기를 거의 1년여... 그래서 다시 굳게 결심했지요. 나는 올 년 말에는 어찌되던 타 교회에 출석하겠다고...

어느 날 밤 하나님께 간절히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용기를 내어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지요. 타 교회에 가게 해달라고... 목사님이 허락하시더군요. 목사님의 허락을 받고나니 마음이 가볍고 평안해지며 너무 기뻤답니다. 이제는 좋은 교회에 선택해서 갈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죠. 막상 교회를 선택하려고 하니 어느 교회에 가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나 혼자만 같으면 마음속에 두었던 예안교회에 가고 싶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아내는 다른 교회에 가겠다고 하고 또한 우리 예쁜 딸도 선 듯 좋아하지 않았지요. 그래서 설득하고. 한번만 가보자는 동의하에 2부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지요.

처음 예배당에 들어서는 순간 너무 기쁘고 좋더군요. 모든 분위기와 또 예안 찬양대의 ♪찬양하라. 내영혼아♪ 찬양을 부르며 입장하는 순간 나의 마음이 감동되어 나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더군요. 또한 멋쟁이 목사님이 강단에서 외치시는 비젼에 대한 열정의 말씀이 나의 마음속 깊은 곳에 감동되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비젼이 옛 처음사랑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아! 하나님 감사합니다. 또한 나의 가족이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로 살아 왔다는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새가족반과 여러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건강한 교회에 보내주심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복음에 대해서 뜨겁고 열정이 있는 예안교회를 영원히 사랑합니다.     -이배원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