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딱히 간증할 것은 없었는데...그러나 고등학교 1학년 같은 반 짝꿍이었던 친구를 우연히 전도하게 되었는데 "천국과 지옥" 대한 이야기를 듣고 교회에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 대학교 1학년 때 그 친구와 한번 연락이 되었는데.. 그 친구는 너로 인해서 지금도 신앙생활 잘하고 있다며 고마워 했습니다... 마음이 뭉클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돌아보니 제 인생에 여러 사건이 있었습니다. 7살때 자전거를 타다가 통나무에 걸려서 개울로 떨어졌을 때 의식을 잃었고, 8살 때 화살이 날아와 귀옆 관자노리에 꽂혔고, 초3때 머리를 다쳐서 뇌진탕으로 의사가 살아있는게 기적이라고 하셨고, 초6때 강가 하천에서 수영하다 물에 빠져 죽을뻔한 저를 살리셨고 고3때 오토바이타고 넘어져서 다리난간에 걸렸고, 군대에서 고참들이 군기잡는다고 얼차려 받다가 철탑 주춧돌 모서리에 머리 뒤통수가 구멍이 났는데 살리셨습니다.

그런데 매도 맞았습니다. 군대에서 일요일이면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축구를 좋아한 저는 일요일에 내무반별로 축구시합을 한다는 구실로 일요일 예배를 빠지게 되었고 결과 다리를 크게 다칩니다. 4개월 동안 깁스를 하고 목발 짚고 다녔습니다. 사회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직장생활에 한창이고 사람 만나는 것을 더 좋아하고, 운동을 더 좋아하고 신앙생활을 그냥 신자처럼 했고, 교회에 가는 것보다 세상 적인 것이 더 즐거웠을 때, 그때 또 제 발목인대가 끊어졌습니다. 4개월 동안 깁스를 하였습니다. 아마 2006년도 인 것 같습니다. 또 돈을 좋아하다가 사업한다고 사기도 당했습니다.

왜 이런 시련이 계속 있는 것일까? 정말 회개도 많이 하고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데 왜 이렇게 힘들까? 그 원인은 바로 저에게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반나절 예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이들이 어리다고 핑계 대고 주일 오전 예배만 참석하고 점심 먹고 집으로 왔던 때였습니다. 부모님은 항상 온전한 예배를 드리지 않는 저를 책망하셨지만 교만했던 저는 듣지 않았습니다. 믿음이 부족한 저는 내 계획대로 살았던 생활들을 또다시 회개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아버님이 이사 하시면서 시골로 가지 않고 집 앞에 있는 교회로 다니게 되었고 그 교회에서 봉사하면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자녀들의 신앙생활에 기쁨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 마음대로 신앙생활 할 때는 보이지 않았던 일들이 온전한 예배생활로 돌아왔을 때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던 겁니다.

저는 아이들을 말씀으로 양육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들기 시작했고 이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합니까? 하나님! 도와주세요. 자녀 세대는 성령충만 하지 않으면 죄 가운데 쉽게 빠지고 세상 유혹에 쉽게 넘어질 텐데... 믿음에 본을 보이지 못함을 회개하며 간구했습니다. 부모님과 누나에게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그때 누나가 예안교회에 한번 와봐라. 말씀이 너무 은혜롭다. 누나와 부모님의 권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요예배와 금요철야 예배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배 시간에 너무너무 눈물이 나는 거에요. 챙피하게 내가 왜 이러지? 하면서도 눈물이 나는데 너무나도 그리워했던 하나님께 감사가 나오면서 그동안 서러웠던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주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예배 시간마다 눈물이 흘렀습니다. 찬양하면서 울고, 말씀을 들으면서 울고, 기도하면서 울고,,, 거의 매 예배시간마다 울었던 것 같습니다.

오주환 목사님의 은혜로운 말씀을 들으면서 많이 감동하고 찔림을 받고 회개하고, 이렇게 휼륭하신 목사님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과 장로님 권사님의 따뜻하게 맞아주신 사랑에 또 한번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새가족반 교육을 온라인으로 하면서 말씀을 항상 묵상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화요일 말씀 묵상 시간 때문에 항상 주일 설교 말씀에 젖어 살 수가 있었습니다. 말씀으로 잘 가르쳐주시고 지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길에는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을 때, 알았을 때, 그리고 지금 말세의 징조를 느끼며 살고 있는 저희들은… 자녀를 위해서 기도해야 될 때이고, 믿지 않는 내 가족을 위해서 기도해야 될 때이고, 하나님을 모르는 불쌍한 저들을 위해 기도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하나님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말씀을 듣고, 지키고, 전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양의석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