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년 전 믿는 가정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약혼식 날엔 성경책을 선물로 받기까지 했는데, 결혼한 후부터 시골교회에서 열심히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믿음에 대해 알지 못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다녔습니다. 교회를 다니던 중에 물질의 축복도 많이 받았고 세상에 알려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재미있게 다니던 중 제가 좋아하는 목사님이 갑자기 하나님의 뜻이라며 도시의 다른 교회로 가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성도님들은 간절히 기도하며 울며 붙잡았지만 소용없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교회가 싫어지고 세상과 어울리며 12년이란 기나긴 시간을 뜬구름처럼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신앙의 방황을 하던 제게 다시금 교회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익산에 사시던 동서와 처형께서 익산 체육공원에서 열린 음악회가 있으니 구경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제 처와 장모님은 구경삼아 갔었는데 그곳에서 만난 예안교회가 왠지 제 마음을 끌었습니다. 동서와 처형은 예안교회와 목사님을 계속해서 자랑하며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열린 음악회 이후 바로 다음 주부터 예안교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처음 들어섰을 때부터 예전에 다녔던 교회와는 뭔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말씀은 저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였고 성도님들의 친절은 제겐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렇게 2개월 정도 다니다가 "바로 이교회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등록을 하고 새가족 환영 만찬에 초청받아 참석했었는데 그곳에서도 저는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같이 부족한 사람을 분에 넘치게 환영해 주시던 목사님과 성도님들에게 제 마음을 모두 빼앗겨버렸습니다.

 그 이후부터 예배에 일찍 참석하고 싶었고 목사님께서 전해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저의 가슴에 품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날에는 한 글자도 품지 못했던 말씀들... 예수그리스도, 성령님, 임마누엘, 진리, 믿음이란 단어들을 말입니다. 이러한 말씀을 가슴에 품으며 새가족반 교육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전도사님의 한 말씀 한 말씀은 저의 마음을 더욱 충만하게 해주었습니다.

 새가족을 받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말씀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변화되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날에는 내 중심대로 내 뜻대로 살았지만 이제부터는 하나님 중심으로 변화하며 예안교회 안에서 말씀 사모하며 교제하며 섬길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유시영성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