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멋지게 사시는 분!

목포에 조현용목사님이 시무하는 [빛과 소금의 교회]라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청도의 국제제자훈련 세미나에서 목사님이 자기교인 간증을 하는데 너무나 은혜를 받아서 그 내용을 보내 달라 했더니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목사님이 알기 원하는 집사님의 이름은 [양영태 집사]입니다. 금년 일반 나이 87세로 슬하에 3남 2녀가 있습니다. 장남은 경기도 이천에서 회사를 경영하는 사장이고 차남은 목포에서 통증의학과(개인병원) 원장으로 있는데 저희 교회 시무장로로 광주-전남 아버지학교 지부장인 양승곤 장로이며, 셋째 아들은 수원에서 치과병원 원장입니다.

큰 딸은 인천에서 부부교사로 남편은 초등학교 교장, 본인은 교감. 막내딸은 목포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양영태 집사는 본래 건축업을 하던 분으로 성깔이 아주 고약했습니다. 2년전 돌아가신 부인은, 권사이셨는데 광주에서 사시다가 4년 전에 목포로 올 때 중풍으로 거동불능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아들 장로가 다른 교회로 출석을 권했는데 일단 저희 교회로 와서 새가족 교육을 받고 은혜를 알게 되어 새벽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은혜를 받고 봉사하기로 자원하여 본인은 교회 차량(15인승) 운전을 원했는데 무사고 운전 3년 경력자라야 된다 하자 그날 중고 프라이드를 샀습니다만, 그 후 접촉 사고로 본인이 자원하여 화장실 청소를 시작하여 금년 만 3년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날마다 새벽기도를 하고 화장실과 주변 실내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주는 용돈으로 모아 주보를 보고 입원, 애·경사 교우를 심방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경로대학 하는 날은 앞치마를 두르고 식당 설겆이 봉사를 하고 있고 지난 해(08) 11월에 부인 추모 1주기에 모인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는 자기 삶에 대한 행복을 말하면서 자기가 혼자살고 있는 24평 아파트를 주님께 바치고 싶다고 하자 자녀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하여 자기가 모든 경비를 들여서 교회 앞으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쳤으며 자기가 죽을 때까지는 자기가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참 헌납한 아파트 대금은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약 9,000만원정도 될 것 같습니다.이런 아버지를 보고 자녀들 모두가 다 좋아하고 저와 교회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은혜받기 전에는 자기중심적인 분으로 아내와 자녀들을 아주 힘들게 하셨다고 합니다.

새가족 교육과 초급제자훈련, 아버지학교(86세 때)를 수료하였고 금년(2009년)에는 남자제자훈련을 받고 있는데 모든 제자훈련 과정을 제대로 잘 소화하고 있습니다. 훈련을 마치면 노인 구역의 구역장으로 임명하여 구역을 섬기도록 할 계획 입니다.지금도 건강하신데 특별히 정신이 아주 건강합니다.

당신은 어떻게 살고 계십니까? 올 한해 어떻게 사실 것입니까? 존경받으면서 살기원하십니까? 존경을 깍아먹으면서 사시겠습니까? 섬김은 아름다운 것입니다.-오주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