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미명에 가난한 마음들이 하나되어, 애통한 마음들이 하나되어, 온유한 마음들이 하나되어, 의에 주리고 목마른 마음들이 하나되어, 긍휼히 여기는 마음들이 하나되어, 청결한 마음들이 하나되어 화평케 하는 마음들이 하나되어, 의를 위하여 핍박받는 상한 마음들이 하나되어,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진정한 예배자로서 갖추어야할 신앙의 자태들을, 진정한 일꾼으로서 갖추어야할 덕목들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집회첫날 믿음생활 20년차인 저의 기도에 처음으로 응답하신 말씀은 " 너는 너를 믿지 말고 나를 믿으라 "는 것이었습니다. 항상 주를 믿고 따르겠노라 입술로는 고백하면서도 정작 내 몸은 옛사람의 관성의 굴레에서 크게 벗어나지를 못하고,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던 제가 얼마나 부끄러움에 몸 둘 바를 모르겠던지요. 얼마나 제 삶 가운데 도전이 되던지요. 그리고 얼마나 큰 위로와 격려가 되던지요.

이 집회를 통한 신앙 훈련에 참여하면서 항상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식의 삶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나 자신을 위해서나, 은혜로 한 가정을 이루어주신 소중한 가족들을 위해서나,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형제를 위해서나, 예수를 모르는 안타까운 이웃을 위해서나, 예수께서 피로사신 교회를 위해서나, 풍전등화처럼 불안 불안하기만 한 나라를 위해서나, 내가 처한 위치와 시간 속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기도밖에 없음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끈질기게 발목을 붙잡고 있는 옛사람의 관성의 굴레를 과감히 탈피하여 새로운 변화를 위한 비상을 시도할 수 있게 예수님 중심의 삶의 패러다임을 과감히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원동력은 예배를 통하여 베풀어지는 말씀밖에 없음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다시 올 새봄의 축복의 향연을 위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경영하고 계시는 우리들의 새벽집회가 우리의 남은 인생들을 위한 귀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가지 시험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우시는 에벤에셀의 하나님 이 집회를 예비하시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마음을 주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지금 이 순간에도 내안에서 능력 있게 역사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의 임재를 참여하는 우리 모두가 경험하고 인격적으로 그분을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간구하며 이글을 올립니다.       - 예안성도 주바라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