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예수, 아멘, 할렐루야, 성도 등 한번 씩은 들어본 단어들이었지만 하나같이 모든 것이 관심 밖의 단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부터인가 채규봉 집사님과 주위 분들의 꾸준한 전도, 기도로 예안교회에 발을 딛게 되었고, 첫 예배를 드리는 날에 목사님께서는 참으로 귀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이 말씀을 그땐 잘 몰랐지만 날이 갈수록 마음 속 깊이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채집사님과 저를 섬김해 주셨던 신기도 집사님의 권유로 예수님과 성경에 대하여 알고 싶어서 새가족반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첫 날 교육을 받으러 갔을 때에 기대감과 설레임 그리고 약간의 쑥쓰러움을 안고서 교육장에 들어섰는데 정양숙 전도사님과 한명의 여자분만 계셨다. 조금은 썰렁했지만 그래도 전도사님께서는 평안한 얼굴로서 찬송부터 시작하여 예안교회의 설립 배경과 목사님께서 고생하시며 지금 이 자리까지 있게 된 배경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예안교회가 "세상에 소망을 주고 성도에게 기쁨을 주는 교회"라는 큰 뜻을 품고서 세워졌다는 것을 알고서 숙연해지면서도 기뻤습니다. 그리고 전도사님께서는 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와 새가족반 훈련을 받게 된 동기를 물으셨고 저는 하나님과 성경에 대하여 알고 싶고 예수님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알고 교회에 다니고 싶어서 훈련을 받게 됐다고 했더니 참 좋은 생각이고 훌륭한 생각을 했다며 칭찬까지 해주셔서 쑥스럽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두번째 시간에는 "유일한 구원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고, 사람이시다. 그러나 죄는 없으시다."라는 교육을 받았는데 그날 교육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뭔가는 잘 모르지만 전도사님께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은혜받은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화해서 감사의 뜻을 표할까? 아니면 문자로? 생각하다 쑥스러워 못하고 내일로 미뤘고 또 다음날도 전화기는 열었는데 자신이 없어서 감사의 뜻을 전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죄송하고 그때 감사했습니다.)

교육하는 전도사님은 아주 작은 일에도 크게 감격해주셨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듯이 전도사님은 저에게 아낌없는 칭찬으로서 신앙생활을 잘 할수 있도록 희망을 주셨고 사랑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신앙생활 열심히 하여 주님 앞에 꼭 쓰임 받는 성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교회에 나오는 성도들은 새가족반을 통해서 저와 같은 행복을 맛보았으면 하는 그런 바램은 가져봅니다. 끝으로 전도사님! 그동안 사랑으로 성심성의껏 가르쳐주신 은혜 잊지 않겠으며 감사했습니다. 항상 주님의 은총과 평안이 함께하시고 건강하세요.                      
                 -새가족반 48기 성도 이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