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마지막 주 토요 전도팀들의 어묵전도에서 귀한 열매를 맺게 되어 지난주 주일 11시 예배에 무려 세분이나 예배에 참석하는 귀한 일이 있었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롯데마트 옆 농협 앞에서 전도를 하는데 딸과 함께 지나가시는 어머니 한분을 목사님께서 복음을 전하시는데... 이제 이사 와서 그렇지 않아도 교회를 찾고 있다는 반가운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 목사님! 절대 그 기회를 놓치실리 없으셨고 곧바로 전화번호를 적으시고 저희 부부에게 연결이 되었습니다.

2월 첫주 예배에 참석 하겠다 약속을 받고 생각날 때마다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2월 첫 주 토요일 낮에 전화를 하니 받지 못하여 내심 조바심이 났지만 저녁에 다시한번 전화를 드리니 받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기쁘던지요. 만날 시간과 장소를 다시한번 약속하고 전화를 끊고는 나도 모르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1부 예배를 드리고 주일학교 교사를 마치고 부지런을 떨어 약속 장소로 가니 이분들이 익산을 잘 모르는 분들이어서 여러 번 전화 끝에 만나게 되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한분이 아니고 세분이나 오시는게 아닙니까? 만나서 차안에서 오늘 예배드린 후 점심식사하고 가세요?

하니 아니 조금 바쁘고 남편도 집에 계셔서 그냥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더는 말씀 드리지 못했습니다. 교회에 도착하여 앞자리로 안내하여 세분과 저희부부가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준비 찬송에 얼마나 은혜를 받으시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눈물을 흘리시며 찬양을 부르시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 설교 말씀에는 연신 ‘아멘’으로 화답하시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던지요. 예배가 끝나고 혹시 하는 마음으로 식사하고 가시면 어떨까요? 오늘의 VIP신데요. 목사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식사 할 수 있는데요? 그랬더니 예배 전에는 바쁘시다던 그분들이 예배 후 은혜를 많이 받으시고는. 알았다 하십니다...

사진 촬영 후 함께 식사를 하고 섬김이 집사님의 안내와 함께 샤론에서 차를 마시는데 샤론의 수익금으로 선교 구제하는 것을 보시고 너무 놀라며 ‘하나님께서 이렇게 좋은 교회로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네요’라고 몇 번을 말씀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교제 후 다시 저희 부부가 모셔다 드리는데 이런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자기들은 조선족인데 한국에 온지 2년 되었는데 여러 교회 가보았지만 이렇게 찬양이 뜨겁고 말씀이 좋은 교회는 처음이라며 ‘이렇게 좋은 교회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그리고 세분 중에 한분은 동서이고 그리고 한사람은 딸이었는데 동서라는 분은 교회를 그리 오래 다니지는 않았지만 서울에 있을 때 서울 명성교회를 다니게 되었는데 어마어마하게 크다며 말씀은 명성교회보다 예안교회 목사님 말씀이 머리에 쏙쏙 와 닿네요! 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어요!!!

어쨌든 토요전도팀의 귀한 열매에 저희는 그저 작은 도우미 역할을 했지만 그 과정에서 그분들의 눈물 흘리며 감격하며 예배드리는 모습 속에 저희부부도 많은 은혜가 되었고 다시한번 좋은 교회에 다니고 있는 우리가 복이 많구나라고 생각하며 축도 후 어머니 손을 붙잡고 주님께서 그분들의 삶들을 늘 동행 해주실 것을 간구하며 저도 모르게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귀한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더 흐뭇하고 좋으셨을까요?!!!

이 예안교회를 통하여 더욱 큰 영광 받으실 주님을 찬양하며 이 예안교회를 통해 기쁨과 평안과 더 많은 복을 누리며 살아가게 될 우리성도들은 또 얼마나 큰 복인지요. 저희 부부도 다시한번 이렇게 좋은 교회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정은자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