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믿음 생활을 하는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소위 남들이 말하는 모태 신앙으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주님을 만날 수 있었고, 그저 그렇게 순탄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주 어릴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서 십리쯤 되는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갔고…. 설교 내용이 무언지 잘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어머니 무릎에서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잠이 들곤 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질병이라는 시험이 찾아왔습니다. 제 나이 7살 아마 2월 말일쯤 제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읍내에서 옷을 사기 위해서 어머니와 함께 읍내에 가는데 갑자기 제가 왼쪽 다리를 절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프지는 않지만 왼쪽 다리를 절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해 저는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못하고 어머니는 저를 업고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저의 다리는 병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 기억해보면 전주예수병원에서 제가 갖고 있는 병은 희귀병으로 우리나라 의학적으로는 어떻게 고칠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안은 절망 속에서 저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세상적인 의학을 의지하다가 드디어는 주님을 의지하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쯤 제가 다니던 시골 교회에서 부흥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의 모습은 그때 돈으로 쌀 4가마 정도의 비용을 드려서 저의 다리에 쇠로 만든 교정 의료기가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튼튼했던 교정 의료기가 제가 부흥회 새벽 예배를 마치고 집에 오니까 두 동강 이가 나 있었습니다. 누가 손댄 것도 아닌데 그때부터 저는 믿음을 가지고 의료기를 의지하지 않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저의 병을 고쳐 주신 것입니다.

이런 체험 속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익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아름다운 가정도 이루었고 저보다 더 신앙심이 깊은 아내와 같이 매주 시골 제가 병 고침을 받았던 교회에 나갔습니다. 

 그러면서 수요예배 등은 참석할 수 없어서 이 교회 저 교회를 찾던 중 어느 약국에 매주 비치되어 있던 주보를 보면서 오주환 목사님을 알게 되었고 주일예배만 시골에서 드리고, 수요예배, 금요심야기도회, 구역예배 등을 우리 교회에서 성도님들과 같이 들이게 되었습니다. 드디어는 좀더 신앙생활을 성숙된 성도님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건강하고 좋은 교회 바로 예안교회에 정식으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정식으로 등록하면서 교회 생활을 하니까 이전에는 맛보지 못했던 더욱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저의 신앙생활이 더욱 질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계속해서 우리 성도들에게 영적인 양식을 계속해서 공급해 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 하나님 넘, 넘 감사합니다!                    

                                                                  - 김성근 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