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없는 가정의 장녀로 태어난 저는 성실, 근면하고 교육열이 높으신 부모님 밑에서 평범하지만, 부족함 없이 자랐습니다. 대학 졸업 후 교직생활을 하다가 결혼 적령기가 되어 중매로 만난 남편과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서울에서 신혼생활,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주일에만 예배를 드리는 종교인으로 살면서 남편은 피아노사업, 실내 인테리어 사업에 손을 댔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고심 끝에 고향인 익산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친척이 하던 소규모의 공장을 물려받아 운영하면서 옆 건물의 모교회에 나갔지만, 말씀과 기도생활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나약한 믿음 생활은 예배 시간을 소홀히 하고, 우리의 생각과 세상적인 방법으로 성공해 보고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했지만 타인의 연쇄부도로 사업은 휘청했습니다. 

 적극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인 남편은 끝까지 최선을 다 했으나, 결국 모든 것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면서 자포자기하며 신앙생활도 중단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비록 예배생활은 중단되었지만, 늘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고 갈급한 마음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행복축제때 예안교회에 인도되어 왔고, 복음을 듣고, 다시 새로운 믿음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수없이 방황하고, 좌절했지만 복음을 듣고, 새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툭하면 넘어지고 상처를 받고, 원망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예안교회를 통해서 천국에 대한 메세지를 듣고,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면서 현재도 사는 형편은 아직 풀리지는 않았지만 산소망을 가지고 삽니다.

 특히 감사한 것은 어려운 역경 가운데서도 자녀들이 곁길로 가질 않고, 부모를 위해서 늘 기도하여 주며, 꿋꿋이 믿어주고, 견뎌주고, 심지어 격려해주는 자녀들로 인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지금은 목사님의 귀한 말씀과 여러 훈련을 통하여 예배생활, 교회생활 중심으로 살게 되었음을 고백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제는 예배를 통해 다른 믿는 사람을 사랑함으로 주님을 닮아감으로 우리가 가진 은사로 다른 사람을 섬기며 하나님에 대해 말함으로 우리 가정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합니다.

-권영희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