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해왔지만 주일만 간신히 예배드리며 제 마음대로의 신앙생활을 했습니다.아무런 탈 없이 평범한 생활을 하던 저에게 어느날,,,공부는 최상위권, 한없이 착하고, 별명이 마마보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착한 우리 아들이...

남들은 중2때 온다던 사춘기가 우리 아들은 왜 제일 중요한 고2때 사춘기가 오는지... 얼마나 무섭게 왔는지... 심지어 시험지를 백지를 내고 밖으로만 돌고 반항하고...

하루하루 지옥속에 눈물로 살아가는 제가 그동안 얼마나 교만하고 욕심과 제 중심적으로 살아왔는지... 오직 주님께 기도밖에 할 수 없었던 저를.... 눈물로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퇴근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힘들어도 예안교회 비전홀, 그 컴컴한 비전홀에 들어가서 얼마나 통곡하며 가슴 치며 기도를 했는지... 수요예배, 새벽예배, 금요심야예배를 드리면서 목사님의 설교말씀은 저의 속과 저의 아픔을, 저의 형편을 다 알고 계시는 목사님의 말씀이 놀라움과 동시에 저를 회개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 그동안 제 마음대로 예배생활 해 온거 잘못했습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가겠습니다.

용서하여 주세요, 대입준비를 하는 아들성적은 바닥이어서 갈 대학이 없는 아들. 주님 어찌하면 좋을까요? 수시 1차는 다 떨어지고 예비순위만... 주님! 잘못했습니다. 무조건 달라고만 기도했던 저를 용서해 주세요, 오늘부터 성가대 십일조로 섬기겠습니다. 주님! 제발 기적을 주세요. 주님! 응답을 주세요. 주님! 저도 간증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어느 날 수요예배때 목사님 설교 말씀중에 헬렌켈러를 비유하면서 예수님께서는 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우리를 한없이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눈이 번쩍!! 간호학과를 지망하는 우리 아들, 면접 준비하고 있는 우리 아들 혹시 면접 질문이 ‘누구를 가장 존경하는가?’하는 면접질문이 나오면 헬렌켈러를 가르친 설리반 선생님. 설리반 선생님을 가르친 가정교사 로라라는 간호사를 존경하다고 말 하라며 그날 목사님의 말씀을 그대로 우리 아들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세상에~ 면접질문을 뽑는데 그 많은 면접 질문지 중에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뽑았답니다. 얼마나 똑소리 나게 질문의 답을 잘했는지 면접관이 그 자리에서 “학생. 참 괜찮은 학생이네. 기대되는 학생이네” 하면서 말씀하시더래요. 수시 2차를 바로 합격하였고 심지어는 여러곳에서 합격통지서가 날아오는데... 이 기쁨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보잘 것 없는 저에게 응답을 주신 하나님. 저를 무적 사랑하시는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은 내게 복이라’ 는 말씀 속에 체계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새가족반 교육을 받게 되었고 새가족반을 통하여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기도하며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예배생활을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려고 기도합니다.

-정미화성도-